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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글이 잘 안 써지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글쓴이 : 야설광팬  (137.♡.212.46) 날짜 : 2019-04-09 (화) 17:20 조회 : 761

요즘에 글이 제목에 말한 것처럼 글이 잘 안 써집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유가 나오더군요.
평소에 글을 쓸 때 뭔가 재미난 소재가 없을까 생각하거나 이것저것 참고로 뒤져봅니다. 
저는 특히 '이 소재로 글을 써보자! > 그럼 그걸 이용한 장르는?  > 등장인물의 성격은? …' 이런 식의 단편짜리 플롯이 대부분이라 소재가 정말 중요합니다.
어찌보면 특정한 소재가 개드립이라면 그 개드립을 치기 위해 글을 쓴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각설하고 글이 안 써지는 이유 역시 소재가 문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보통 허구를 넣기 위한 소재가 될 클리셰 혹은 현실의 사례나 사건 등을 찾습니다. 소설은 보통 현실에 허구성을 더해 만든 것이니까요.
찾아보는 건 만화, 나무위키, 뉴스 등등.  
물론 독자님들이 서브컬쳐계나 속세와 연을 끊고 제 글만 보시지 않기에 대충 클리셰나 뉴스같은 건 다 알고 계시죠.
인물 사건 등 현실 사례를 그대로 인용하며 명예훼손을 목적으로 하거나, 다른 작품을 그대로 가져다 쓰면 표절할 거 아닌 이상 (즉, 계정정지먹을 짓을 할 게 아닌 이상)
어떤 소재를 쓴다면 조금 전개를 비틀거나, 인과를 바꿔서, 캐릭터의 한 성격을 부각시키거나 어떻게든 새로운 바리에이션을 만들죠. 
문제는 제가 그런 소재를 통해 영감을 잡고 글을 쓰려고 해도 제가 재해석한 이야기가 소재가 된 실제 사례에 비해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실이 너무 스펙타클하잖아! 미쳤습니까, 휴먼?!


자극적인 글소재를 쓰기위해 찾아본 뉴스 등을 보면 기가 막힌 걸 넘어서 인간은 미쳤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좋은 의미나 나쁜 의미로나.
저로서는 감방에 처박아두고 머리를 짜내라 해도 할 수 없는 걸 현실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정 사건 등을 복선, 사건 전개, 등장인물, 반전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무서운 수준, 어마어마한 대서사시를 저는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역량으로는 그런 소재들을 다루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어떻게든 소재를 잡고 써보려 해도 플롯이 제 자신이 보기에도 재미가 없어서 버렸죠.  
잘 쳐줘야 현실의 하위호환. 허구를 넣어도 이길 수 없는 현실. 
페이트 ubw에서는 주인공 보정과 방심 덕에 가짜가 진짜를 이겼지만, 현실에서는 고유결계 키기도 전에 에누마 에리시가 날아오는 격입니다. 
현실, 당신은 도덕책….

오늘도 현실은 1승을 챙겨가고 판타지 보고 현실을 얕보지 말라던 제로의 사역마의 사이토도 1승을 챙겨가니 오늘도 저는 2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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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질문, 새로운 아이디어 환영 으헿

kirook (112.♡.125.66) 2019-04-09 (화) 18:29
사이토의 그 대사는 처음 들었을 때 느낀게 '와 미친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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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Treader (115.♡.94.38) 2019-04-10 (수) 10:04
'지구를 얕보지마라! 판타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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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canWolf (125.♡.251.211) 2019-04-10 (수) 21:23
덕질 입문서가 제로마라 그런지 매우 기억에 깊게 남았죠.
"지구를 얕보지 마라 판타지!"
...실제로 현실은 판타지를 따위로 여길만 했습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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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튜므 (106.♡.90.6) 2019-04-12 (금) 00:21
당장 불과 몇년전인 비선 실세만 해도... 영화 내부자들 따윈 이라고 할 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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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임니다 (112.♡.198.171) 2019-04-14 (일) 02:31
요즘 그런 현실을 비스무리하게라도 따라가는 소설하나 알음 

판타지 월드 -강철의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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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문자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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